수창아트페어 - 안팔불태

기간

2020.7.2.~7.5.

장소

B동 3층

기획

수창청춘맨숀, 대구현대미술가협회

작가

Antonin Grace, Maurice Falise, Michel Coste, Sounya, 강석원, 권기자, 김광한, 김국희, 김민수, 김상열, 김선경, 김성희, 김시원, 김연, 김재홍, 김종준, 김주현, 김지은, 김진영, 박옥이, 박헌걸, 석윤아, 손지영, 심영숙, 예종욱, 오세기, 윤우진, 윤인한, 윤장열, 이경민, 이기성, 이승엽, 이주영, 이지은, 이화상, 임경인, 장민숙, 장철원, 전규송, 전병택, 전세주, 정희윤, 조경희, 조미향, 주형준

기획글

<안팔불태(안 팔리면 불태운다)> 아트페어는 현대를 살아가는 예술가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각자의 고통을 분담하는 의미와 의지를 담은 미술 장터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작가의 삶은 더욱더 힘들어졌지만 자존심과 자긍심만은 버릴 수 없다. 전시 마지막 날에는 아트페어에 선보인 작품 중 구매되지 않은 작품은 불태우는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공개적으로 또 자발적으로 작품을 불태우겠다고 선언하는 것은 작가의 예술활동과 분신과도 같은 작품이 살아남기를 바라는 간절함을 보여주는 예술행위이며, 이 불길이 다시 스스로에게도 촉매제가 되기를 기원하는 행위이다. 작품을 불태우는 것이 최종 목적이 아닌 작품이 불태워지기 전 모두 판매되어, 교감하는 제 주인을 찾아갈 수 있기를 바라는 강력한 의지로 진행되는 아트페어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