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e Hour>

출연 : DQM ×강한나

일시 : 2020.09.12. (토) 16:00-16:30

장소 : B동 1층 전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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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다양한 상황에서 공허함을 느낀다. 소중한 것을 잃었을 때, 목표로 했던 것을 성취한 후, 모든 것이 완벽한 상황에서, 때로는 아무 이유 없이, 심지어 죽음을 앞둔 상황에서도 덧없는 공허함을 느끼기도 한다. 공허함은 단연 개인의 문제만은 아니다. 코로나19를 겪으며 다가온 팬데믹 시대에 잃어버린 일상에서 무료함, 공허함, 우울감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예측할 수 없는 변화 앞에 여러 감정과 마주하게 되고 실존의 문제와 연결한다. 우리는 그 다음 단계를 밟기 위해 이 공허함을 벗어나거나 극복하려는 대상이 아닌 그 감각의 순간을 계속해서 제시하며 그 상태에 머물러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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